70세 여성 쌍둥이 출산, 아프리카 최고령 산모

70세 여성 쌍둥이 출산, 아프리카 최고령 산모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70대 여성이 쌍둥이 출산을 성공한 이야기가 영국 BBC에서 보도되었습니다. 사피아 나무와야(70세)는 최근에 우간다 캄팔라의 한 여성병원에서 아들과 딸 쌍둥이를 출산하였는데 체외수정(IVF) 방식을 이용한 임신으로, 임신 기간은 34주로, 제왕절개로 진행되었습니다.

70세 여성 쌍둥이 출산, 아프리카 최고령 산모

70세 여성 쌍둥이 출산, 아프리카 최고령 산모
70세 여성 쌍둥이 출산, 아프리카 최고령 산모

사피아 나무와야의 아이들은 각각 3파운드 12온스(약 4.4㎏)로 출생 체중이 나름대로 건강한 상태이며, 어머니와 아이들 모두 건강하다고 전해졌습니다.

 

나무와야는 자녀가 없어서 많은 슬픔을 안고 있었으나, 67세 때에 첫 딸을 가졌고, 이번 출산으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산모’가 되었습니다.

 

여성은 평균적으로 45∼55세에 폐경을 경험하며 자연임신이 어려워집니다. 그러나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고령이더라도 체외수정 등을 통해 아이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습니다.

 

주치의 에드워드 살리 박사는 사피아 나무와야의 고령 임신에 대한 합병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혈압, 당뇨, 감염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나무와야 외에도 과거에는 2019년에 인도에서 73세 여성이, 2006년에는 스페인에서 67세 여성이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의학 기술의 진보로 인해 고령 산모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