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아기, 갑자기 걷기 거부, 기어다니기만… 아기에게 무슨일이?
영국의 몰리 홉킨스는 22개월의 어린 나이에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몰리는 갑자기 걷기를 거부하고 기어다니기 시작했으며, 무릎에 멍이 들고 다리를 절뚝거렸다. 이러한 이상 증상을 보인 몰리를 데리고 어머니 나디아 홉킨스가 병원을 방문했고, 다양한 검사 끝에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몰리는 1년 이상의 치료 끝에 다행히 다시 걷기 시작했다.
2살 아기, 갑자기 걷기 거부, 기어다니기만… 아기에게 무슨일이?
1.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특징 및 발생 빈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림프구계 백혈구가 악성 세포로 변하여 골수에서 증식하고 다른 기관을 침범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매우 드물며, 2022년 기준으로 약 24만 7952명의 암 환자 중 0.4%(875명)에 해당하는 희귀암으로 분류된다.
급성 백혈병은 비정상적인 백혈구가 과도하게 증식하여 정상적인 혈액 세포의 생성을 방해하는 특징이 있다. 이 질환은 악화 속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며, 세포 유형에 따라 림프구성 백혈병과 골수성 백혈병으로 구분된다.
2. 백혈병의 발병 원인 및 증상
백혈병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질환, 방사선 노출, 항암제 사용 등이 원인일 수 있다고 추정된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은 멍이 쉽게 들고, 다리나 관절에 통증을 느끼며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또한, 림프절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반적인 감기나 바이러스성 질환과 혼동하기 쉽기 때문에,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전문적인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3.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치료 방법 및 예방 전략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치료는 주로 항암화학요법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치료 방법의 목표는 백혈병 세포를 제거하고 골수 기능을 회복시켜 혈액 세포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항암화학요법은 항암제를 사용해 완전 관해를 유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2년 가까이 지속되는 유지 요법을 포함한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근본적인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예방이 어렵지만, 과도한 방사선 노출이나 항암제 노출을 피함으로써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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