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국내 확산우려로 해열제와 항생제 증산

중국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국내 확산우려로 해열제와 항생제 증산

한국에서 독감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확산함에 따라, 여러 제약 회사들이 해열제와 항생제 생산을 증가시키고 있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감기 치료를 위한 약품의 생산을 최대로 늘리고 있으며, 한미약품 역시 독감 유행에 대비해 해열제 등의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한다.

 

 

질병관리청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주 동안 외래 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비율이 45.8명으로, 유행 판단 기준의 약 7배에 달한다.

 

 

중국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국내 확산우려로 해열제와 항생제 증산

 

중국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국내 확산우려로 해열제와 항생제 증산
중국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국내 확산우려로 해열제와 항생제 증산

1. 한국 제약 회사들, 독감 및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에 따른 해열제 및 항생제 매출 급증

 

이미 한국의 제약 회사들은 이러한 약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특히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항생제 생산량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0%, 진해거담제는 약 15% 증가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항생제와 진해거담제 모두 충분한 양을 공급하고 있으며, 수요 증가에 따라 주문량에 맞추어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동아제약의 어린이용 해열제 ‘챔프’의 매출도 지난 8월 대비 10월에는 거의 3배 증가한 4억 2천 3백만 원에 달했다.

 

2. 독감 유행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 우려로 한국에서 해열제 및 항생제 수요 급증

 

최근 독감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대한 우려도 약품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 사이의 미생물로, 폐렴과 관절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은 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에게 발생하며, 대부분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항생제 내성이 있는 경우에는 플루오로퀴놀론이나 테트라사이클린과 같은 2차 항생제 또는 코르티코이드 스테로이드제로 치료한다고 알려져 있다. 관계자들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유행 우려와 함께 국내 독감 유행으로 인해 어린이 해열제인 챔프를 상비약으로 보관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3. 폐렴 대응으로 해열제 및 항생제 생산 확대 및 진단 키트 개발 진행 중

 

일동제약은 최근 독감 유행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확산에 따라 해열제와 항생제 등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의약품 재고 증대, 원재료 확보 및 생산량 증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을 검출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개발한 국내 기업들도 제품 허가와 공급 준비에 착수했다. 분자 진단 전문 기업인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 웰스바이오는 ‘케어젠 뉴모니아 디텍션 키트’라는 폐렴 진단용 시약에 대해 국내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제품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을 포함한 12가지 균종을 검출할 수 있으며, 유럽CE 인증을 받았다고 팜젠사이언스, 엑세스바이오의 최대 주주가 전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